[한경속보]대학생들이 가장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1위로 8년 연속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이 지난달 4일부터 28일까지 국내 4년제대 재학생 및 졸업생 1473명 대상으로 매출액 기준 상위 국내 100대 기업의 ‘고용 브랜드’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삼성전자를 꼽은 응답이 16.7%로 가장 많았다.삼성전자는 2004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이래 지금까지 8년 연속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고용브랜드’ 조사 대상 9개 중 환경보호 부문을 제외한 △기업문화 △경영방침 △기업 이미지 △근무환경 △국가경제 발전 기여도 △향후 성장세 △경력개발의 기회 항목 등 8개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환경보호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

남학생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18.7%)에 이어 △포스코(8.1%) △한국전력공사(4.9%) △SK텔레콤(3.5%) △교보생명보험(3.2%) △기아자동차(3.1%) △삼성물산과 신세계(2.8%) 등을 꼽았다.여학생은 삼성전자(14.8%) 다음으로 △국민은행(7.7%) △대한항공(7.0%) △포스코(6.3%) △롯데쇼핑(4.5%) △아시아나항공(4.1%) △신세계(3.6%) △CJ제일제당(3.6%) 순이었다.

설문 응답자들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업 이미지와 문화가 좋아 보여서’라는 응답이 27.8%로 가장 많았다.그 뒤를 ‘회사의 비전이 높아 보여서’(20.8%),‘연봉 수준이 좋아 보여서’(17.1%),‘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16.1%),‘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을 것 같아서’(12.7%) 등의 응답이 차지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