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인도에서 2억3000만달러(2500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 국영 기업인 석유천연가스공사의 자회사 OPaL로부터 2억3000만달러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인도 서부 다헤즈 경제특구에 건설되며,연간 34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설계,조달,시공 등을 일괄 수행하며 2013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 현재 다헤즈 경제특구 내에서 공사 중인 에틸렌 프로젝트의 후속 플랜트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에서 여덟 번째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회사 측은 "에틸렌 플랜트의 성공적 수행이 수주의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했다"며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발주될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 스윙 플랜트의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