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의 포커스테크(대표 윤상옥)가 '생활방범용 차량번호판인식판독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 우범지역과 범죄발생 예상지역 도로 등에 설치해 통행하는 모든 차량 영상과 번호를 촬영해 저장된 데이터를 경찰서 상황실 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또 상황실에서 받은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각 파출소 및 경찰차 무전시스템으로 범죄차량의 정보를 알려줘 신속한 범죄자 검거를 도와주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호남대와 2년간에 걸쳐 산 · 학 · 연 기술개발과제로 개발한 '범법차량 검거를 위한 차량 번호 인식 및 검색 DB'를 상용화한 것이다. 지난해 전남 강진경찰서가 이 시스템을 도입해 범죄차량 검거율이 전년 대비 약 40%가량 향상된 것이 확인되는 등 임상실험도 마친 상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