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동차업계가 스마트폰 할부금 지원,유류비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싼타페 더 스타일'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8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할인을 받는 대신 LED(발광다이오드) TV나 에어컨을 받을 수도 있다. 스승의 날을 감안,교사와 교직원에게는 차량 구입시 20만원을 깎아준다.

기아차는 이달 신차 구입자에게 SK텔레콤용 갤럭시S2,아이폰4,아이패드2 등의 단말기 할부금(30개월 약정시)을 전액 지원한다. 갤럭시S2와 아이폰4는 올인원 55요금제,아이패드2는 태블릿45 요금제에 가입하는 조건이다. 기아차는 또 모든 신차 구매자에게 10만원의 할인 혜택도 추가로 준다.

한국GM은 소형차 아베오(해치백,세단) 구입자에게 5개월간 유류비를 지원한다. 삼성카드나 롯데카드로 주유소에서 결제하면 매달 80ℓ 한도 내에서 ℓ당 1000원씩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르노삼성은 선루프 제공을 내걸었다. 이달 SM3 SM5 QM5 등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선루프를 무료로 장착해주며 이를 원하지 않으면 모델별로 50만~9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체어맨W와 로디우스는 300만원씩 깎아주고,체어맨W V8 5000과 리무진은 500만원씩 할인해준다.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스포츠 등을 구매하면 50만원,코란도C는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