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판매시설, 공원 등 함께 개발
기반시설도 구축되는 미니 신도시급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을 아파트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수원 신동지구 도시개발구역 안에 들어선다. 주소는 영통구 신동 542번지 일원이다.

도시개발이란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가 구역을 지정하고 고시된 구역 내에 주거·상업·산업·유통·정보통신·생태·문화·보건 및 복지 등의 기능을 가지는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도시개발법을 근거로 하고 있다. 기존 도시 내에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규모는 작아도 분당 일산 등의 대규모 신도시처럼 생활여건을 충분히 갖추도록 도시개발법은 규정하고 있다.

수원 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2006년부터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사업이 지연됐던 것은 토지 편입문제 때문이었다. 지구 안에 화성시 행정구역에 포함된 땅이 남아있어 이를 수원시로 편입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올해초 신동지구 도시개발계획을 최종 수립했고 삼성물산의 아파트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추진 5년 만에 신동지구의 서막이 열리게 된다. 체계적인 개발계획에 따라 신동지구에도 아파트만 들어서는 게 아니다. 수원시는 신동지구에 각종 판매시설과 근린상가, 공원 4곳, 노외주차장 등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토목 조경 전기 등의 기반시설도 구축된다.

신동지구 서쪽 경계를 따라 흐르는 원천리천도 지구개발에 맞춰 새롭게 정비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전거 도로가 이어지는 등 주민생활편의 위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디지털시티 근처를 지나던 수원시민들 사이에선 신동지구를 보고 “저런 노른자위 땅에 뭐가 들어설까”라는 의문들이 있었다는데 2014년쯤에는 영통의 핵심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