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연결기준 1위에 올랐다. 작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삼성전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유가증권시장) 430개사 가운데 비교 가능한 353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총 1509조6104억원으로 2009년보다 14.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16% 늘어난 98조6066억원,순이익은 85.83% 급증한 64조500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재무제표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지분 50% 초과 또는 30%를 초과하면서 최대주주인 경우 등)로 구성되는 기업집단을 하나로 보고 개별재무제표를 종합한 것을 말한다. 모회사에 종속회사의 재무상태가 반영되기 때문에 수익성과 부채비율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