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美 스타인웨이 경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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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 인수계약 체결
삼익악기(대표 김종섭)는 미국 고급 악기 제작업체 스타인웨이 뮤직 인스트루먼트(Steinway Musical instrument · 이하 스타인웨이)의 실질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황금주(class A)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삼익악기는 이번에 스타인웨이의 황금주 47만7952주 가운데 36만8554주를 221억여원에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라 관계사 지분을 포함해 33.17%의 주식을 확보하면서 최대 의결권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금주란 보유 수량에 관계없이 단 1주라도 적대적 인수 · 합병(M&A) 등 특정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식을 뜻한다. 삼익악기는 작년 3월 스타인웨이 주식 31.8%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지만 스타인웨이 최고경영진이 황금주를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지는 못했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에 회의적이던 업계와 증권가의 억측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며 "독일 C,벡스타인,자일러 인수 등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
회사 측에 따르면 삼익악기는 이번에 스타인웨이의 황금주 47만7952주 가운데 36만8554주를 221억여원에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라 관계사 지분을 포함해 33.17%의 주식을 확보하면서 최대 의결권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금주란 보유 수량에 관계없이 단 1주라도 적대적 인수 · 합병(M&A) 등 특정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식을 뜻한다. 삼익악기는 작년 3월 스타인웨이 주식 31.8%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지만 스타인웨이 최고경영진이 황금주를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지는 못했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에 회의적이던 업계와 증권가의 억측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며 "독일 C,벡스타인,자일러 인수 등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