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내 카다피 은닉자산 44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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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로이터통신은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스위스에 4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은닉해 놨다고 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스위스 외교부가 자국내 무아마르 카다피 및 측근들과 연계돼 불법 혐의가 있는 은닉 자산의 규모가 3억6000만스위스프랑(미화 4억1580만달러,한화 4428억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의 자산 규모는 4억1000만스위스프랑에 달하고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전 대통령의 자산은 6000만스위스프랑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 외교부 대변인은 “스위스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불법일 가능성이 큰 이들 자산은 동결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 연방정부는 2일 아이티의 전 독재자 장 클로드 뒤발리에 명의의 은행계좌에 동결된 수백만 달러의 재산 압류 승인을 연방 행정법원에 요청했다.뒤발리에 일가의 은닉 자산 규모는 580만스위스프랑이다.
뒤발리에의 계좌는 그가 권좌에서 축출된 1986년 이후 25년간 동결돼 있었고 스위스 재무부는 최근 이 계좌에 대한 몰수 절차에 착수했다.법원 절차가 잘 마무리 될 경우 은닉 자금은 아이티 발전 지원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스위스 정부는 2월부터 은닉 자금이 예치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한 동결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송환된 자금이 해당국 국민의 생활조건 개선 등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거나 국제기구 또는 비정부기구에 전달돼야 한다고 규정한 ‘뒤발리에법’을 발효했다.스위스 의회는 지난해 9월 뒤발리에 일가가 은닉한 자금을 되찾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이 통신은 스위스 외교부가 자국내 무아마르 카다피 및 측근들과 연계돼 불법 혐의가 있는 은닉 자산의 규모가 3억6000만스위스프랑(미화 4억1580만달러,한화 4428억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의 자산 규모는 4억1000만스위스프랑에 달하고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전 대통령의 자산은 6000만스위스프랑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 외교부 대변인은 “스위스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불법일 가능성이 큰 이들 자산은 동결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 연방정부는 2일 아이티의 전 독재자 장 클로드 뒤발리에 명의의 은행계좌에 동결된 수백만 달러의 재산 압류 승인을 연방 행정법원에 요청했다.뒤발리에 일가의 은닉 자산 규모는 580만스위스프랑이다.
뒤발리에의 계좌는 그가 권좌에서 축출된 1986년 이후 25년간 동결돼 있었고 스위스 재무부는 최근 이 계좌에 대한 몰수 절차에 착수했다.법원 절차가 잘 마무리 될 경우 은닉 자금은 아이티 발전 지원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스위스 정부는 2월부터 은닉 자금이 예치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한 동결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송환된 자금이 해당국 국민의 생활조건 개선 등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거나 국제기구 또는 비정부기구에 전달돼야 한다고 규정한 ‘뒤발리에법’을 발효했다.스위스 의회는 지난해 9월 뒤발리에 일가가 은닉한 자금을 되찾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