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지난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680억원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고철가격 상승을 반영, 지난 2월 t당 10만원의 단가 인상을 실시해 특수강의 마진이 확대됐다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특수강의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판매량이 1분기 수준에 달할 것이고, 2월 가격인상분이 100% 반영되면서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달 국내 고철구매단가를 t당 1만원 내외 할인해 특수강의 마진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분기보다 7.4%와 8.9% 증가한 6509억원과 8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오는 9월에는 진양공업과의 특수강 제휴로 제강능력이 기존 200만t에서 230만t으로 증가해 중장기 실적 안정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