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 벤처캐피탈 회사들이 클린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3일 테크크런치는 ‘언스트앤영과 다우존스벤처소스’를 인용,1분기 미국 벤처캐피탈 회사들이 클린에너지 부문에 11억4000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 7억4330만 달러에 비해 54% 증가한 것이다.그러나 투자건수는 작년 79건에서 69건으로 줄었다.건당 투자규모가 증가한 셈이다.

에너지와 전력생산 분야에는 16건의 거래에 4억5030만 달러가 투자됐다.이는 전체 투자의 39.5%를 차지했다.또 태양광 관련 벤처기업들도 3억6270만 달러를 투자받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2%나 투자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대표적인 회사는 CIGS(copper indium gallium selenide,구리·인듐·갈륨·셀렌)계 박막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는 선도업체인 미아솔(MiaSole)이었다.이 회사는 벤처캐피탈리스트들로부터 1억6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벤처투자로는 1분기 가장 큰 규모였다.같은 CIGS 제조업체인 솔라파워는 크로스링크캐피탈,허드슨클린에너지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200만 달러를 수혈했다.또 갈륨을 사용해 태양전지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갖고 있는 알타디바이스도 벤처캐피탈로부터 72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들 3개사 모두 캘리포니아에 있다.캘리포니아주는 1분기 클린에너지 부문에 6억3720만 달러를 투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