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스낵가격 인상 '가뭄 속 단비'…목표가↑-키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키움증권은 3일 농심에 대해 스낵 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리고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유지했다.
농심은 지난 2일 새우깡 등 스낵제품의 출고가를 2년만에 평균 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인상에 따른 판매량 증가 부진이 일부 예상되나, 매출 증가 효과가 더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 농심의 스낵 매출은 2441억원으로 총매출 대비 12.2%이다. 전년과 동일한 판매량을 가정할 때 가격인상에 의한 매출증가는 연간 195억원으로 전체 매출이 1.0%가 증가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초부터 밀가루 가격이 인상 되었음에도 라면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지 못한 점, 전분∙팜유∙스프 등 기타 원재료 투입원가 부담 역시 증가하고 있는점, 제품 가격 인상 시 협력업체의 부재료 납품 가격 역시 인상시켜 줄 유인이 있다는 점에서 영업이익 개선 폭이 일부 상쇄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가격전가력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라면, 음료 등의 판매 증가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어서 주가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농심은 지난 2일 새우깡 등 스낵제품의 출고가를 2년만에 평균 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인상에 따른 판매량 증가 부진이 일부 예상되나, 매출 증가 효과가 더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 농심의 스낵 매출은 2441억원으로 총매출 대비 12.2%이다. 전년과 동일한 판매량을 가정할 때 가격인상에 의한 매출증가는 연간 195억원으로 전체 매출이 1.0%가 증가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초부터 밀가루 가격이 인상 되었음에도 라면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지 못한 점, 전분∙팜유∙스프 등 기타 원재료 투입원가 부담 역시 증가하고 있는점, 제품 가격 인상 시 협력업체의 부재료 납품 가격 역시 인상시켜 줄 유인이 있다는 점에서 영업이익 개선 폭이 일부 상쇄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가격전가력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라면, 음료 등의 판매 증가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어서 주가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