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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 요금 인상…"규제 완화 첫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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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증권은 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정부 규제 완화의 첫 시그널이라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 평균 5.1%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요금 인상은 LNG 도입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원료비 50.27원/m3 인상과 판 매계획 물량 증가로 인한 평균 공급비용 14.91원/m3 인하에 따른 것이다. 발전용 공급비용도 평균 9.60원/m3 인하했다. 이번 인상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것이며 공급비용 인하는 2011년 판매계획 물량이 증가해 투자보수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정부는 물가 상승 우려로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을 발표했지만 최근 유가 급등으로 도입 가격이 상승해 연료비 연동제 시스템에 따라 5월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며 "요금은 인상했지만 실적과 미수금 회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2011년 1분기 기준 미수금은 약 3조8000억원이 있다"며 "3년내에 회수 하려면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추가로 약 8% 인상을 해야하지만 아직 정부는 미수금 회수용 인상은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수준이라면 회수 기간은 약 6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틸리티 업종은 정부의 지나친 요금 규제로 시장 수익률을 밑돌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전날 기준 연초대비 23.7% 하락했다.

    그는 "이번 요금인상이 한국가스공사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정부의 지나친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질적인 첫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가에는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이번 도매가스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등도 기대되기 때문에 유틸리티 업종은 정부의 지나친 규제에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는 상품가격 급등에 따른 자원개발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 리스크로 주가는 과거 PBR 평균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역사적 PBR밴드는 0.6배에서 1.3배사이다. 이어 "이번 가스 요금 인상이 주는 영업이익 개선 폭은 미미하지만 주가는 과도한 할인 구간에서 탈피해 일정 수준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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