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 1분기 추정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국제회계기준(IFRS)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3.2%와 6.5% 증가한 6조1960억원과 68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라며 "지분법평가이익은 3284억원으로 60.7% 급증했다"고 전했다.

모듈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1%와 5% 증가했는데, 러시아 모듈공장의 신규 가동과 크라이슬러 공급확대 등으로 외형성장을 이뤘으나 러시아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 등으로 마진은 1.3%포인트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한국회계기준(K-IFRS) 별도 영업이익은 5550억원으로 추정치 457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지분법 평가이익도 현대차가 '깜짝실적'을 기록해 추정치를 넘어섰다"고 했다.

그는 1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조만간 추정실적을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