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정부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연동제를 시행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당초 시장에서는 5월 요금 조정시 연동제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된 바 있어 주가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연동제는 원래대로 작동됐으며 이에 따라 미수금 감소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비록 예산절감 등 자구노력을 반영하고 투자보수액 감소 등으로 단위당 공급마진이 축소되기는 했으나, 이번 요금 조
정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현재 주가는 증시에서 장기간 소외돼 역사적으로 저점 수준에 놓여있다"며 "'매수'로 대응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도시가스요금을 5월부터 4.8%인상키로 했는데 이는 가스공사의 도매요금 기준으로는 평균 35.46원/㎥(5.1%) 인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요금은 원료비와 공급마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료비는 연동제에 의해 2개월에 한 번씩 유가, 환율 등을 반영해 조정(발전용은 매달 조정)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