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한전KPS에 대해 지난 1분기 해외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비교적 양호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한전KPS의 1분기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한 2709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67억원, 영업이익률은 2.2%포인트 하락한 12.9%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해외 부문 매출감소와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형이 더 커졌다"며 "이익도 이전 수준을 유지하는 저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는 성과급 부담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314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해외 매출이 화력발전정비의 주요 수주국가인 중동 및 아프리카, 서아시아의 정정 불안으로 지연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따라서 "해외수주가 본격화되면 주가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