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문정업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690억원)보다 높은 74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주력제품인 특수강봉강 제품(탄소강+합금강+반제품) 판매량이 예상보다 높은 49만t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영업이익인 7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자동차와 기계산업의 생산활동 호전 지속으로 특수강봉강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50만t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제품단가 인상분이 본격 반영되고, 시화공장 부지 매각대금 잔금이 입금되면 순이익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종전보다 10%, 12.5% 씩 상향 조정한다"면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8.3배로 저평가되어 있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