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영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32.9% 증가한 3조9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모바일 서버D램 등 견조한 스페셜티 D램 수요 속에 PC D램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일본 지진으로 도시바의 낸드 공급이 제한적이라 메모리 부분의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 부문의 실적도 갤럭시S2 출시와 함께 두자릿수 마진이 유진되면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이달부터 패널 재구축 수요가 회복되면서 디스플레이 부분도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모멘텀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매매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