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가공시스템업체 동양피엔에프가 올해 신규수주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세다.

3일 오전 9시1분 현재 동양피엔에프는 전날보다 410원(4.66%) 오른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성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라 중동 플랜트 발주가 증가해 국내 EPC(일괄 턴키방식)업체의 수주액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동양피엔에프의 수주는 EPC업체보다 1~1년6개월 후행하는 특성을 보여 2009년 이후 급증한 EPC업체 수주의 수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피엔에프의 2011년 신규수주액은 전년보다 87% 증가한 101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에 불과해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기계업종 중소형주의 평균 PER은 11.5배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