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은 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2011년형 쏘렌토R 1만2000여 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사유는 동력 전달장치인 파워트레인의 부품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드러났으며, 해당 차량은 지난해 5월22 이후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된 쏘렌토 2WD 모델 총 1만2690대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생산 차량은 이번 리콜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결함 조사에 착수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쏘렌토 차량의 트랜스미션 결함에 따른 동력손실 감소로 인해 충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NHTSA는 지난달 이 문제와 관련한 9건의 소비자 불만 건수를 접수했다.

기아차 딜러는 이달부터 해당 차량에 대해 문제를 야기한 변속기 내 드라이브샤프트와 오른쪽 출력기어 부품을 교체해줄 예정이다.

기아차는 작년 12월에도 브레이크 결함이 드러난 2011년형 쏘렌토R 총 7697대를 리콜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