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 5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068.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과 증시 하락세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날보다 3원 오른 1068원에 장을 출발한 환율은 1070.8원까지 올랐으나 고점 매도를 노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상단을 제한당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외환연구원은 "역외 환율의 상승에도 원·달러 환율은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장 초반에는 역외 환율의 영향과 증시 조정 등의 영향을 받겠지만, 쇼트커버(달러 재매입)를 통한 추세 전환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약 0.3% 내린 2221선에 거래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44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4엔 내린 81.09엔을 나타내고 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4804달러를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