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자녀에게 선물할 만한 10년 이상 장기투자 유망주로 KT&G, 한전KPS, 웅진코웨이, 강원랜드, 제일기획 등이 꼽혔다.

가치투자 콘텐츠 전문기업 한국투자교육연구소(www.itooza.com)는 3일 자녀를 위해 관심을 둘 만한 중장기 투자 종목들을 선정했다.

각각 KPX케미칼, KT&G, 강원랜드, 동서, 동아제약, 빙그레, 삼성화재, 에스원, 오리온, 웅진코웨이, 제일기획, 제일모직, 한전KPS, 현대차, 화신 등 15개다.

이혜경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자녀가 성장한 후에 쓰일 자금인 만큼 최소한 10년 이상 바라보는 장기투자를 하려면 안정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2001년부터 10년간 매년 배당금 총액이 증가하고, 적정한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기업 규모를 갖춘 주식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선정된 15개 종목들은 대부분 지난 10년 동안 코스피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화신의 경우, 코스피지수보다 약 7배 가량 올랐고, 코스피지수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인 기업은 강원랜드, 제일기획, 에스원 등 세 종목에 그쳤다.

또 이 연구원은 "자녀를 위한 투자인 만큼 현재보다는 앞으로 얻을 수익이 더 높을 필요가 있다"며 "배당금이 매년 늘어나는 기업들이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10년 평균 배당성향 절대 수치가 가장 높은 기업은 KT&G로 49%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