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프린터 잉크…먹어도 無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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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천 후지제록스프린터스 사장
"화학물질을 사용한 전단지 같은 걸 한번 태워 보세요. 냄새가 얼마나 지독한지.하지만 우리 잉크를 쓴 인쇄물들은 태워도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원료 자체를 식물성 팜유를 쓰기 때문이죠."
황유천 후지제록스 프린터스 코리아 사장(51 · 사진)은 최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제품의 기술력 못지않게 환경을 중요시 여기는 회사의 철학을 강조했다. 황 사장과 1시간여의 대화를 나눴다.
"기본적으로 솔리드 잉크는 연료가 식물입니다. 휘발유를 안 쓴다는 얘기죠.토너는 화학적 미세가루입니다. 성인들은 몰라도 아이들에게는 무척 해로울 수 있습니다. "
황 사장은 단순히 친환경 문제를 넘어 건강에도 프린터 잉크의 원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물성 물질로 만든 후지제록스의 솔리드 잉크는 사람이 먹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프린터 산업도 결국은 친환경 이슈가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사장은 올해 다양한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기존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최근에는 하이마트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며 일반 소비자 시장에도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후지제록스 프린터스는 가정용 소비자를 위해 지난해 말 9만9000원짜리 프린터도 내놓았다. 황 사장은 "초당 출력량이 경쟁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프린터"라며 "오히려 소비자들이 가격이 너무 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바일 관련 기술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황 사장은 "프린터 시장도 모바일 네트워크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프린터도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것)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황유천 후지제록스 프린터스 코리아 사장(51 · 사진)은 최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제품의 기술력 못지않게 환경을 중요시 여기는 회사의 철학을 강조했다. 황 사장과 1시간여의 대화를 나눴다.
"기본적으로 솔리드 잉크는 연료가 식물입니다. 휘발유를 안 쓴다는 얘기죠.토너는 화학적 미세가루입니다. 성인들은 몰라도 아이들에게는 무척 해로울 수 있습니다. "
황 사장은 단순히 친환경 문제를 넘어 건강에도 프린터 잉크의 원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물성 물질로 만든 후지제록스의 솔리드 잉크는 사람이 먹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프린터 산업도 결국은 친환경 이슈가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사장은 올해 다양한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기존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최근에는 하이마트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며 일반 소비자 시장에도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후지제록스 프린터스는 가정용 소비자를 위해 지난해 말 9만9000원짜리 프린터도 내놓았다. 황 사장은 "초당 출력량이 경쟁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프린터"라며 "오히려 소비자들이 가격이 너무 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바일 관련 기술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황 사장은 "프린터 시장도 모바일 네트워크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프린터도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것)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