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자산가’가 이색 공개구혼을 펼쳤다.

19살 소액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20대 100억 자산가’로 대성공을 거두며 증권가에서 전설로 통하고 있는 복재성 씨(30살)가 바로 그 주인공.

3년 간 솔로로 지내고 있다는 복재성 씨는 “돈을 보고 접근하는 여자들에게 상처를 입어서 그런지 여자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며 “돈이 없는 척도 해봤지만 진정한 짝을 만나지 못했다. 아예 이번 기회에 내 모든 걸 보여주고 공개적으로 반쪽을 찾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학교때부터 팬이었던 배우 박시은 같은 외모에 내조를 잘하는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자신의 반쪽이 된다면 돈 때문에 걱정하는 일은 없게 만들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 예정이다.

복재성 씨는 지난 2006년부터 이미 20대 슈퍼개미로 세상에 알려져 있던 시점에 주식카페를 개설하여 매일 무료로 사람들에게 종목을 추천해주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성공 후 수많은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며 고액연봉의 잘나가는 애널리스트였지만 어느 순간 일에 회의를 느껴 은퇴했고 현재는 개인투자자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그때 당시 23세 나이로 세운 최연소 애널리스트라는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데 활동 당시에도 베스트 전문가로 선발되는 등 단기간에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까지도 세계 금융 동향과 경제 이슈를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매일 아침 한국경제신문 구독도 잊지 않는다.

현재 복재성씨는 70평대 20억원에 달하는 건국대학교 스타시티에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100억대 회사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젊은 재력가다.

또한 합치면 시가 6억원에 달하는 벤츠 S600, BMW 750, BMW Z4, 제네시스 4대의 차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경제력으로는 완벽하다.

tvN'화성인 바이러스' 이근찬 PD는 "복재성 씨가 실제로 만나보니 참 순박하고 순수한 면이 있었다"면서 "20대때 돈 버느라 순수한 연애를 못해본 탓에 그동안 재력을 숨기고 이성을 만나는 등 갖은 노력을 해왔지만 이제는 모든걸 오픈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어한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를 만나고 싶다는 신청자가 게시판에 신청하면 연락처를 전달해 좋은 만남을 갖게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어린시절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손댄 주식투자로 '대박 신화'를 일궈낸 복재성 씨는 돈을 더 벌고 싶은 욕심보다는 진정한 짝을 만나고 싶은 바램을 밝혔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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