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소를 '한국경제신문.한국'이나 '김연아.한국'과 같이 온전히 한글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한국' 한글 국가 도메인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한글 국가 도메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우리나라자동차를사랑하는사람들모임.한국''향기나는커피집.한국''홍길동.한국''길.한국' 등과 같이 홈페이지 개설 목적이나 이름을 한글로 온전히 표현할 수 있어 기억하기 쉽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도메인 등록 업무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담당한다.

인터넷진흥원은 시행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막기 위해 단계별로 '.한국' 도메인 신청을 받아 등록해줄 계획이다. 정부 · 공공기관은 25일부터 8월16일까지,상표권자는 25일부터 6월21일까지 신청하고,상표권 검증 등을 거쳐 8월16일까지 등록할 예정이다. 8월22일부터는 '.한국' 도메인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