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뚱남’ 변신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연기자 정겨운이 분장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디아망에서 진행된 KBS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 제작발표회에서 정겨운은 “드라마를 연달아 하게 됐는데, 다른 변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역할에 충실 하느라 항상 캐릭터 고민 중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충격적인(?) 뚱남 변신과 관련해 “4시간 동안 가만히 있어야 되는, 엄청난 작업이다”라면서 “그러나 이때 아니면 언제 하겠나 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김아중 '뚱녀' 분장을 했던 최고의 스태프들의 작품인 만큼 맡겼다. 그러나 정말 못생겨 충격 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상대역 성유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봤는데, 처음에는 차도남 같고 다가가기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뚱남 분장 후 급격히 정감이 가서 말을 빨리 놓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을 쉽게 놨다”라고 첫 인상을 회상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이른바 ‘식모들’의 이야기로,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민효린 이경실 등이 출연한다. 11일 첫방송.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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