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4일 LG패션에 대해 1분기 전 복종이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상화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3204억원을 기록했다"며 "여성복, 아웃도어가 30% 이상 신장하는 등 전 복종 고르게 높은 외형 신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349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2.0%P 상승한 10.9% 기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외형 신장으로 인해 바게닝파워가 강화돼 매출원가구조가 개선됐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수수료 비중도 1분기 14.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P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년보다 추운 날씨로 1분기 봄 신상품 판매가 지연되면서 2분기 매출액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성복 존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아웃도어 고신장세도 외형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8%, 11.1% 증가한 3111억원, 388억원으로 제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올해 추가 오픈하는 10~20개 매장을 감안할 경우 연간 매출액은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09년 인수한 여성복 브랜드 질스튜어트·질바이질스튜어트 매출액은 10년 500억원에서 11년 6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