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악조건에도 꿋꿋이 버텨-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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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1분기 대외변수 악화에도 기대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2% 감소한 162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2.8조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원화 강세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발생과 지분법 평가이익 발생으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5% 증가한 2821원을 기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당초 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등의 변수들로 인해 실적 악화가 예상됐지만 지속적인 일본 노선공급 조절과 화물 부문의 강세로 기대 보다는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객 부문 실적은 전 노선에 걸쳐 고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대지진 여파를 피하기 위해 일본 노선에 대한 지속적인 공급 조정을 실시, 비교적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판단했다. 화물은 IT제품 운송량이 감소했으나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기계류 화물의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2분기까지 일본 지진에 따른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항공유가 급등에도 여객 및 화물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5월부터 유류할증료를 5단계 상향해 1분기와 유사한 153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4월 여객 및 화물 탑승률이 각각 70% 중반, 후반 수준을 기록했으며 5월 예약률 역시 한국발 일본노선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항공기 A380은 2011년 5월 도입될 예정이다. 그는 "총 5기가 도입될 예정이며 인도 이후 내부 절차를 거쳐 예정대로 6월중에는 첫 비행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도쿄, 홍콩, 방콕 등의 근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을 실시한 이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미주노선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대한항공의 구조적 변화와 본격적인 성장 스토리는 이제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2% 감소한 162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2.8조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원화 강세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발생과 지분법 평가이익 발생으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5% 증가한 2821원을 기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당초 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등의 변수들로 인해 실적 악화가 예상됐지만 지속적인 일본 노선공급 조절과 화물 부문의 강세로 기대 보다는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객 부문 실적은 전 노선에 걸쳐 고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대지진 여파를 피하기 위해 일본 노선에 대한 지속적인 공급 조정을 실시, 비교적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판단했다. 화물은 IT제품 운송량이 감소했으나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기계류 화물의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2분기까지 일본 지진에 따른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항공유가 급등에도 여객 및 화물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5월부터 유류할증료를 5단계 상향해 1분기와 유사한 153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4월 여객 및 화물 탑승률이 각각 70% 중반, 후반 수준을 기록했으며 5월 예약률 역시 한국발 일본노선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항공기 A380은 2011년 5월 도입될 예정이다. 그는 "총 5기가 도입될 예정이며 인도 이후 내부 절차를 거쳐 예정대로 6월중에는 첫 비행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도쿄, 홍콩, 방콕 등의 근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을 실시한 이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미주노선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대한항공의 구조적 변화와 본격적인 성장 스토리는 이제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