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SK C&C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2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SK C&C의 지난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5%와 13.9% 늘어난 3299억원과 313억원을 기록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며 "이는 당사의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만족시키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OS사업부가 한국증권금융, 메트라이프생명, 한국관광공사 등 금융과 공공분야의 신규 수주로 인해 SK그룹외 고객사를 다양화하면서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인포섹, 인디펜던스 및 3개 해외법인 등 연결대상자회사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에 불구하고, 연결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0.6% 포인트 개선된 9.5%를 기록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앞으로 SK C&C의 성장성과 해외 모멘텀(상승동력)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융복합 분야의 역량강화를 통한 SI사업부 성장, 기존 SI프로젝트의 전환을 통한 OS부문 점유율 확대,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2013년까지 연평균 18.5%의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자지불 결제서비스업체인 FDC와 북미지역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바일커머스가 활성화될 경우 해외매출비중 확대와 수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