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 "1070원대 안착 시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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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휴일을 앞두고 1070원대에서 소폭 반등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4.5~107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 종가 대비 4원가량 높은 수준으로 오사마 빈라덴의 사망 이후 커진 불확실성에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국제 외환시장의 조정 분위기에 따라 서울환시도 1070원대 안착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조정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전일 수출업체의 네고 등 고점 매도 물량에 1070원대 진입이 실패한 점이 위쪽 방향성이 약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휴일을 앞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이) 미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질지 확신하기 어렵고, 아시아 국가의 금리정책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롱플레이(달러 매수)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밤 미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심리의 약화로 주요 통화 대비 반등했다. 유로화는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1.489달러까지 상승했다가 1.482대에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80.9엔으로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가팔랐던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조정 분위기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환율 하락을 용인하는 당국의 분위기와 수출 및선박 수주 호조 등 대내 변수들은 하락에 우호적이다"며 "그러나 방향성은 미 달러화의 추가 하락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휴일을 앞두고 환율 반등과 매물 부담도 예상되는 가운데 환율은 107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67~1075원 △삼성선물 1070~1076원 △신한은행 1067~1077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4.5~107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 종가 대비 4원가량 높은 수준으로 오사마 빈라덴의 사망 이후 커진 불확실성에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국제 외환시장의 조정 분위기에 따라 서울환시도 1070원대 안착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조정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전일 수출업체의 네고 등 고점 매도 물량에 1070원대 진입이 실패한 점이 위쪽 방향성이 약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휴일을 앞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이) 미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질지 확신하기 어렵고, 아시아 국가의 금리정책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롱플레이(달러 매수)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밤 미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심리의 약화로 주요 통화 대비 반등했다. 유로화는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1.489달러까지 상승했다가 1.482대에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80.9엔으로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가팔랐던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조정 분위기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환율 하락을 용인하는 당국의 분위기와 수출 및선박 수주 호조 등 대내 변수들은 하락에 우호적이다"며 "그러나 방향성은 미 달러화의 추가 하락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휴일을 앞두고 환율 반등과 매물 부담도 예상되는 가운데 환율은 107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67~1075원 △삼성선물 1070~1076원 △신한은행 1067~1077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