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4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사업의 이익도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증권사 김재중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주력제품 가격 강세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당사의 전망치인 1381억원을 웃도는 1455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지분법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은 전분기의 약 5배에 이르는 152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주요제품 평균마진이 전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되며 2분기에도 탄탄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염소 마진 안정성과 최근의 PVC, 가성소다 마진 증가는 안정적 이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중 종전 브라질과 터키시장에 진출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선진국시장 진출 가능성, 인산철 베이스의 양극재 장기공급계약 추진 등도 긍정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