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70억6200만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신규 화장품사업 비용과 회계 기준 변경으로 손익이 감소했지만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화장품 사업의 손익 관리가 예상보다 잘 되고 있고 렌탈 및 일시불 판매도 호조세를 보여 웅진코웨이는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사업은 1분기에 5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웅진코웨이의 1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은 174억원으로 회사 목표치인 100억원을 넘었다"며 "브랜드 확장과 광고 효과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화장품 매출도 전년 대비 31% 늘고 영업이익이 2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26.4%의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중순 자사주 매입 등으로 웅진코웨이의 주가는 최근 바닥권을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3분기부터는 음식물처리기 등 신제품 효과도 기대돼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