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 대열에 합류하면서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매출액은 2조1165억원, 영업이익 899억원, 영업이익률 5.8%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이익 규모는 2010년 2분기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초당 과금제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감가상각비, 마케팅비용 등의 구조적 하락 등에 힘입어 수익성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매출액은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 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더불어 영업이익 규모도 2분기에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도 통신업종 내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르 보여줄 것이라고 동양증권은 기대했다. 우선 스마트폰 대응력이 회복되고 있다. 스마트폰 비중은 1월 8.1%, 2월 10.3%, 3월 12.7%로 꾸준히 상승세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 여유 있으며 지난달 21일 이후 외국인 순매수 지속되는 등 수급 여건도 가장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 3분기에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개시한다며 LTE 도입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