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다문화가정이 자립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중장기 지원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4일 김포시청에서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김포시가 김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평생교육스쿨(구 문화센터)을 통해 다문화가족에게 꼭 필요한 ‘착한 맞춤식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장기 자립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좌 수를 연내 30여 개까지 확대해 올해에만 약 6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5월과 6월 두달에 걸쳐 홈플러스 김포점과 김포풍무점에서 결혼이민자의 자립을 돕기 위한 ‘동화구연 양성과정’과 다문화가정에 꼭 필요한 ‘한식 요리’ 강좌를 김포시와 무료로 실시한다.

‘동화구연 양성과정’ 수료생 중 우수강사를 선발해 김포 관내 운영 중인 어린이집과 연계해 다문화강사로 출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식요리’ 강의는 배울 요리의 재료를 강의 시작 전에 매장에서 직접 골라보고 구매해보는 체험을 유도해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역주민의 5%에 해당하는 1300여 세대가 다문화가정일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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