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임원이 대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다는 소식에 제일저축은행이 급락 중이다.

4일 오전 9시42분 현재 제일저축은행은 전날보다 230원(7.53%) 떨어진 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저축은행은 지난달에 퇴임한 전무 이사 등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대출된 728억원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발생했다고 전날 장후에 공시했다.

제일저축은행 측은 "728억원 중 160억원이 상환돼 현재 관련 대출금 잔액은 568억원"이라며 "이 중 488억원은 연체가 없는 정상적인 거래처"라고 밝혔다. 이어 "80억원은 대출이 연체돼 있어 대손충당금 40억원이 적립돼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