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4일 무림P&P와 무림SP의 기업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손재형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내수 인쇄용지 시장이 공급과잉 상태고 과점적 경쟁구조이나, 무림P&P는 계열사인 무림페이퍼를 통해 국내외 영업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또 펄프·제지 일관공장을 통해 인쇄용지 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업체간 가격경쟁에서도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규모 시설투자로 차입금이 증가했으나 확대된 수익기반을 통해 재무안정성은 유지될 것이란 판단이다.

손 실장은 "무림SP는 무림그룹의 모태로 다품종 소량의 고부가가치 종이 위주로 제품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내수 부문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현금창출력 및 보유자산의 담보가치 등을 감안할 때 무림SP의 중기 신용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림SP는 무림페이퍼 19.56%, 무림로지텍 16.75%, 무림오피스웨이 33.76%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해 그룹 지배구조상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