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힘 못 쓰는 대형주, 중소형주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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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장을 이끈 대형주들이 조정장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기를 펴지 못한 중소형주들이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틈새전략으로 중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4일 오후 1시50분 현재 중형주 지수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10%) 상승한 2417.44를 기록 중이다. 소형주지수도 0.19%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같은시간 대형주 지수가 1.23% 하락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5일, 9일 국내 증시 휴장과 옵션만기일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끈 화학과 자동차 대형주들이 부침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주요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도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지수의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옵션만기일 전까지는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 상승 이후 따라 오르는 특성이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소형주는 대형주가 일차적으로 상승한 이후에 강세를 보이는 특성이 있다"며 "중소형주는 대형주와는 달리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호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의 경우 분기 실적발표가 임박했거나 발표한 이후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추천업종으로는 주도업종인 자동차 화학업종 중소형주와 내수 관련 업종인 보험, 증권, 유통 등이 꼽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소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중형주군에서 종목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보험, 증권, 유통, 자동차 부품 등의 중형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조언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와 화학업종의 강세가 같은 업종의 중소형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동차업종은 대형주인 완성차업체에서 중소형주인 부품업체로 주가흐름 패턴이 나타났지만 화학업종의 경우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후 화학주들도 주가 상승갭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중소형 화학주로는 유니드, 송원산업, 국도화학, 애경유화, 이수화학, 한솔케미칼, 율촌화학, 이엔에프, 삼영화학, 대한화섬, 태경산업, 백광산업, 나노신소재, KPS화인케미칼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100위까지를 대형주로 분류한다. 상위 101위부터 300위까지를 중형주로, 나머지 종목은 소형주로 구분짓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4일 오후 1시50분 현재 중형주 지수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10%) 상승한 2417.44를 기록 중이다. 소형주지수도 0.19%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같은시간 대형주 지수가 1.23% 하락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5일, 9일 국내 증시 휴장과 옵션만기일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끈 화학과 자동차 대형주들이 부침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주요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도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지수의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옵션만기일 전까지는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 상승 이후 따라 오르는 특성이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소형주는 대형주가 일차적으로 상승한 이후에 강세를 보이는 특성이 있다"며 "중소형주는 대형주와는 달리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호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의 경우 분기 실적발표가 임박했거나 발표한 이후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추천업종으로는 주도업종인 자동차 화학업종 중소형주와 내수 관련 업종인 보험, 증권, 유통 등이 꼽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소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중형주군에서 종목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보험, 증권, 유통, 자동차 부품 등의 중형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조언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와 화학업종의 강세가 같은 업종의 중소형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동차업종은 대형주인 완성차업체에서 중소형주인 부품업체로 주가흐름 패턴이 나타났지만 화학업종의 경우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후 화학주들도 주가 상승갭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중소형 화학주로는 유니드, 송원산업, 국도화학, 애경유화, 이수화학, 한솔케미칼, 율촌화학, 이엔에프, 삼영화학, 대한화섬, 태경산업, 백광산업, 나노신소재, KPS화인케미칼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100위까지를 대형주로 분류한다. 상위 101위부터 300위까지를 중형주로, 나머지 종목은 소형주로 구분짓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