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스케치북','쥬쥬 스케치 일기' 등 미술놀이 장난감이 올해 어린이날 최고 인기 선물로 떠올랐다.

4일 주요 대형마트들이 최근 1주일(4월27일~5월3일)간 완구 판매 순위(닌텐도DS 등 전자완구 제외)를 조사한 결과 '미미 스케치북'(3만1500원)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매출액과 판매량 기준으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미미월드가 지난해 10월 말 출시한 전자 스케치북으로 어린이들이 미미 캐릭터를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품귀 현상을 빚을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히트 상품으로 이번 어린이날 시즌까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영실업이 인기 캐릭터 쥬쥬를 활용해 내놓는 스케치놀이 완구 '쥬쥬 스케치 일기'(2만9500원)는 이마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림 그리기 이외에 일기장과 도장，스티커，액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김현중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상품기획자(MD)는 "두 상품은 단순한 놀이에 그치지 않고 그림 실력과 색채감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