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외국인 팔자에 급락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21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600원(4.64%) 내린 3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하락세다.

외국인은 하이닉스 주식을 127만주 이상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주가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주가 하락 관련 펀더멘털 측면의 부정적요인은 크지 않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 2.0배로 하락했고 올 예상 ROE가 20%를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충분한 조정"이라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인텔과 TSMC의 애플 AP 생산과 관련 하이닉스와 도시바 간의 전략적 제휴(NAND 공급)가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5월 고정거래가격도 최소 5% 이상의 상승 추세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