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중공업 주가가 '하이닉스 인수설'이 시장에 나돌면서 급락세다.

현대중공업은 오후 2시24분 현재 전날대비 3.89% 떨어진 4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5.06%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급작스런 급락에 대해 "확인되지 않는 하이닉스 인수설이 또 다시 나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현재 수급적인 요인 이외에 뚜렷한 주가급락의 이유가 없다"면서 "다만 또 다시 하이닉스 인수설이 나돌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인수 가능 기업으로는 현대차, SK, LG, 현대중공업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 같다"며 "현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인수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수주 상황이나 펀더멘털(기초체력) 부문에서 전혀 문제가 없고,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주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실제 확인되지 않고 있는 이 루머 때문에 주가가 밀리는게 맞다면 오히려 주식비중을 늘리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