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선거 전날…박근혜 무슨 말 할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일 아테네서 간담회
대통령 특사로 그리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5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4일 "박 전 대표가 동행 취재 중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며 "하지만 정치적 현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온 지금까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현안과 관련해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는 것은 2009년 7월 몽골 방문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동안 미디어법과 세종시 논란,동남권 신공항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혀왔지만 주제는 특정 현안에 한정됐고,답변도 '단답형'에 머물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유럽 특사 활동에 대한 소회를 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4 · 27 재 · 보선 이후 여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정 쇄신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권에서는 '당 주류의 2선 퇴진론','박근혜 역할론','당 · 정 · 청 쇄신론' 등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간담회에서 의미있는 발언이 나온다면 사실상 박 전 대표가 정치 전면에 나선다는 걸 의미해 정치권은 급속히 '대권모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은 6일 열리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도 직 ·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테네=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4일 "박 전 대표가 동행 취재 중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며 "하지만 정치적 현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온 지금까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현안과 관련해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는 것은 2009년 7월 몽골 방문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동안 미디어법과 세종시 논란,동남권 신공항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혀왔지만 주제는 특정 현안에 한정됐고,답변도 '단답형'에 머물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유럽 특사 활동에 대한 소회를 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4 · 27 재 · 보선 이후 여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정 쇄신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권에서는 '당 주류의 2선 퇴진론','박근혜 역할론','당 · 정 · 청 쇄신론' 등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간담회에서 의미있는 발언이 나온다면 사실상 박 전 대표가 정치 전면에 나선다는 걸 의미해 정치권은 급속히 '대권모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은 6일 열리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도 직 ·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테네=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