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인도 장관급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파와느 쿠마르 반살 인도 과기부 장관이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실행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위원회는 지난해 1월 차관급이던 회의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뒤 첫번째로 열린 것이다.

양국은 재생에너지 생명공학 로보틱스엔지니어링 수자원및환경 등 9개 분야에서 15개 과제를 선정해 6월부터 공동연구에 착수키로 했다.연구개발비는 2009년 3차 한·인도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와 지난해 1월 한·인도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과학기술공동기금을 양국이 각각 5년간 500만달러씩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다.또 매년 두차례씩 양측 과학기술자간 만남을 정례화하고 두 나라의 석박사급 연구인력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양국 과학자 및 학생이 참여하는 경진대회 ‘위대한 혁신 과학기술 도전(Great Innovation S&T Challenge)’을 열고 우수팀에게는 포상하기로 합의했다.2차 한·인도 장관급 위원회는 내년 인도에서 열린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