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의 '래미안'은 2000년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 후 11년간 소비자 인지도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대표적 브랜드다. 래미안은 미래(來),아름다움(美),편안함(安)의 합성어다. 인간과 자연,미래의 공존이라는 의미가 점점 진화돼 왔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래미안 브랜드의 핵심은 진정성"이라며 "단순 이미지 보다 래미안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브랜드 출시 후 하자보수에 그치던 입주 후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린 브랜드 '래미안 헤스티아'를 출시했다. 입주 고객들의 실질적인 불편 사항을 상시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여하는 소비자불만 자율관리프로그램 인증을 받았고,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3연패를 달성(2010년 기준)했다. 2009년엔 세계적 서비스 인증기관(SGS)으로부터 국제적 수준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에 주는 '퀄리서티'인증을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획득했다.

고객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6년 디자인 경영체제를 도입하면서 디자인 영역을 건축과 인테리어에서 환경ㆍ제품ㆍ커뮤니케이션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2006년 '대한민국 디자인 경영 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엔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독일 레드닷 어워드를 받았다. 작년엔 세계조경가협회 상과 독일 IF제품 디자인 어워드를 받으며 고품격 디자인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래미안은 고객에게 특별한 생활문화 도 제공한다. 분양 때만 지었다가 철거하는 모델하우스가 아니라 상설 '주택 문화관'을 설치하고 강좌와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객과 면대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였다.

심은지/박한신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