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 우리금융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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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민영화 역행" 비판
산은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 매각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금융은 조만간 매각이 추진될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자체 논의하고 있으며,이를 최근 청와대에 보고했다. 산은금융은 지난달 강만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 사안을 집중 토론했고 여러 방면으로 외부 의견을 구하고 있다.
산은금융은 해외 원전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선 국내에도 초대형 은행이 필요하다는 것을 논리로 삼고 있다.
우리금융을 포함해 금융계에선 산은금융의 이 같은 방침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정책 중 하나가 산은 민영화인데 거꾸로 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지난 3월 "산은금융 민영화를 내 임기 중 해결 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엔 "우리금융과 산은은 갈 길이 다르다"고 말했다.
산은은 이와 관련,"현재까지 우리금융 매각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금융은 조만간 매각이 추진될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자체 논의하고 있으며,이를 최근 청와대에 보고했다. 산은금융은 지난달 강만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 사안을 집중 토론했고 여러 방면으로 외부 의견을 구하고 있다.
산은금융은 해외 원전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선 국내에도 초대형 은행이 필요하다는 것을 논리로 삼고 있다.
우리금융을 포함해 금융계에선 산은금융의 이 같은 방침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정책 중 하나가 산은 민영화인데 거꾸로 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지난 3월 "산은금융 민영화를 내 임기 중 해결 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엔 "우리금융과 산은은 갈 길이 다르다"고 말했다.
산은은 이와 관련,"현재까지 우리금융 매각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