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오랜만에 라디오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4일 자정 MBC FM4U 기획특집 '여배우들' (91.9Mhz, 연출 송명석)에 출연한 전혜빈은 "드라마 '야차'가 끝난 후 운동에만 매진했는데, 이렇게 라디오에 출연하게 돼 흥분된다"며 떨리는 심정을 드러냈다.

최근 트위터를 통해 다이어트 식단과 다소 핫(?)한 사진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던 전혜빈은 "다이어트할 때는 정말 괴로웠다"며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초콜릿 케이크와 같은 단 음식'을 꼽았다.

탤런트 정려원과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전혜빈은 "정려원과 나는 둘 다 4차원이라 정말 친한 것 같다"며 "방에서 음악 틀어놓고 미러 볼 아래서 함께 춤사위를 펼치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전혜빈은 "술 마시면 꼭 자장라면을 먹는다"면서 "술을 끊으면 끊었지 그건 못 끊겠다"고 말해 이색 술버릇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상형으로는 빅뱅의 TOP과 배우 조니 뎁을 꼽았는데, 특히 빅뱅에 대해서는 "곡도 직접 쓰고 연기도 잘하는 팀이라 재능이 많은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도 전혜빈은 "한 때 금전문제, 애정문제, 가족문제 등 갖가지 문제들이 함께 겹쳐 극한의 순간을 겪기도 했다"며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없겠구나'하는 생각으로 그 시간들을 견뎌냈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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