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기계통 부품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부산 고리 1호기 원자력발전소가 6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내 원전 21기의 안전점검 결과 브리핑에서 "불시 정지됐던 고리 1호기의 계속운전과 재가동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관은 "지난 3월21일부터 점검단 73명이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원전사고 시나리오를 가정해 지진 · 해일,전력 · 냉각계통,중대사고 등 6개 분야 27개 항목을 점검했다"며 "국내 가동 중인 모든 원전이 안전하게 설계 ·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앞으로 5년간 1조원을 투입해 쓰나미 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안전대책 50개를 새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