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파파라치 보도 더이상 못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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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결혼을 나흘 앞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43)이 인터넷 언론의 ‘파파라치 보도’를 참지 못하고 소송을 냈다.
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D 인터넷 언론사와 대표이사,취재 기자,사진 기자 등 6명을 상대로 “사생활 침해가 도를 넘었다”며 위자료 2억2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걸었다.또 해당 기사 게재를 중단하지 않으면 1일 당 정 부회장과 약혼자 한씨에게 각각 500만원씩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정 부회장에 따르면 이 언론사는 정 부회장과 약혼녀 한씨 집안이 상견례 하는 장면을 밀착 취재해 ‘(단독)극비 상견례 포착…신세계 로얄 패밀리 총 출동’ 등 6건의 기사를 인터넷에 게재했다.
정 부회장 측은 “지난달 20일 양가 가족들과 가진 상견례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알기 어려운 분위기와 행사 내용을 기사에 구체적으로 담았다”며 “뿐만 아니라 후속 기사에 한씨의 옷차림,신혼집 위치,데이트 현장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 측은 “이는 지극히 사적인 내용으로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누구에게도 공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 측은 곧 정씨의 부인이 될 한씨의 사생활 침해에 관해서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정 부회장 측은 “한씨는 공인이 아님에도 자신의 일상이 대중의 가십거리로 전락했다”며 “자신도 모르게 촬영된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는 등 오히려 정 부회장보다 사생활 침해의 정도가 더 심각하다”고 설명했다.한씨가 성명·초상 공개를 허락한 적이 없음에도 실명과 사진을 여과없이 공개했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 측은 “기사를 발견한 뒤 기사 게재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지만 피고 측에서 거부했다”며 “이 후 수많은 언론 매체들이 이 사건 기사를 인용보도했고,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전파돼 사생활 침해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한편 정 부회장은 오는 10일 조선호텔에서 플루티스트 겸 대학강사인 한 씨와 재혼할 예정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D 인터넷 언론사와 대표이사,취재 기자,사진 기자 등 6명을 상대로 “사생활 침해가 도를 넘었다”며 위자료 2억2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걸었다.또 해당 기사 게재를 중단하지 않으면 1일 당 정 부회장과 약혼자 한씨에게 각각 500만원씩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정 부회장에 따르면 이 언론사는 정 부회장과 약혼녀 한씨 집안이 상견례 하는 장면을 밀착 취재해 ‘(단독)극비 상견례 포착…신세계 로얄 패밀리 총 출동’ 등 6건의 기사를 인터넷에 게재했다.
정 부회장 측은 “지난달 20일 양가 가족들과 가진 상견례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알기 어려운 분위기와 행사 내용을 기사에 구체적으로 담았다”며 “뿐만 아니라 후속 기사에 한씨의 옷차림,신혼집 위치,데이트 현장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 측은 “이는 지극히 사적인 내용으로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누구에게도 공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 측은 곧 정씨의 부인이 될 한씨의 사생활 침해에 관해서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정 부회장 측은 “한씨는 공인이 아님에도 자신의 일상이 대중의 가십거리로 전락했다”며 “자신도 모르게 촬영된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는 등 오히려 정 부회장보다 사생활 침해의 정도가 더 심각하다”고 설명했다.한씨가 성명·초상 공개를 허락한 적이 없음에도 실명과 사진을 여과없이 공개했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 측은 “기사를 발견한 뒤 기사 게재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지만 피고 측에서 거부했다”며 “이 후 수많은 언론 매체들이 이 사건 기사를 인용보도했고,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전파돼 사생활 침해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한편 정 부회장은 오는 10일 조선호텔에서 플루티스트 겸 대학강사인 한 씨와 재혼할 예정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