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에서 운동, 여가, 교육 등 가능한 커뮤니티시설 마련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넓힌 2.4m 광폭 주차장도 '매력'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이 점점 진화하면서 단지 밖을 나가지 않아도 운동과 여가생활은 물론, 교육, 놀이까지 단지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늘고 있다. 커뮤니티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졌느냐에 따라 집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입주민에게 커뮤니티시설의 규모와 시설은 아파트 선택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대림산업이 의왕 내손동에 공급할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의 커뮤니티시설에 특히 신경을 써 구성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홍영석 의왕 내손 e편한세상 분양소장은 “단지 인근에 위치한 평촌신도시의 경우, 15년 이상의 아파트들이 많아 커뮤니티시설이 있는 곳이 거의 없다”며 “때문에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춰진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는 신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이 적극 반영돼 ‘의왕 내손 e편한세상’에는 약 9000㎡(2700여평) 규모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인근의 포일자이가 약 5300여㎡ 규모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큰 규모다.

입주민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총 4개 블록에 각각 나누어 설치할 계획이다. 2개 블록에는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운동시설을, 또 다른 2개 블록에는 자녀들의 학습 공간에 초점을 맞춰 내부를 꾸민다.

운동시설이 설치되는 곳은 1블록과 4블록으로 세대수가 가장 많은 2개 블록에 들어선다.

1블록에는 3층짜리 단독건물과 지하 1층 데크층 등 2곳에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된다. 3층짜리 단독건물에는 스크린골프장과 실내골프연습장(1층), 대규모 휘트니스센터(2층), 요가나 에어로빅 등을 할 수 있는 GX룸, 입주민 카페(3층) 등이 조성된다. 또 주부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은 찜질방도 설치된다. 샤워시설과 탈의실까지 완벽하게 갖춰질 예정이어서 사설 대형 찜질방이 부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림산업측의 설명이다.

4블록에는 1블록에 들인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을 추가로 설치해 입주민들이 편리하고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블록과 5블록에는 자녀교육 공간이 중점적으로 조성된다. 키즈카페(5블록)와 남녀독서실과 보육시설 등을 설치하고 2블록에는 게스트하우스(4곳)를 꾸며 부모나 친인척, 친구들이 방문했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남다르게 설계된 주차공간도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의 자랑거리다. 대림산업이 특허출원한 각종 주차 시스템과 디자인이 도입될 예정이다. 차로와 보행자로를 색으로 구분해 보행자들이 각 세대는 물론, 단지내 커뮤니티시설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넓힌 2.4m 광폭 주차장을 설치해 여성이나 대형차 소유자들이 손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세대당 1.55대에 달하는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주차공간이 넉넉하다고 평가받는 래미안 에버하임의 경우도 세대당 1.37대에 불과하다”며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이 완공되면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주차공간을 확보한 단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대림산업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에너지 절감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열손실은 줄이면서 방음효과가 뛰어난 3중유리, 고성능 단열재, 태양광을 모아 전기를 발생시키는 집열판 등을 설치해 정부의 표준주택보다 에너지를 30% 더 절감하는 아파트로 지을 방침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