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일본 혼슈 동부지역에서 규모 6.1과 5.3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USGS에 따르면 규모 6.1 강진은 5일 오후 11시58분께 동경 38.1730도,북위 144.0398도,깊이 24.20㎞를 진앙으로 일어났다.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 발령이나 인명·재산 피해에 관한 보고는 아직 없다.

또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4분께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으나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진앙은 하마토오리의 지하 약 10㎞ 지점으로 후쿠시마현 다른 지역에선 규모 3~4의 진동이 감지됐다.

지난 3월11일 일본 동부해안 지역을 강타한 규모 9.0 대지진 이후 동부에서는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동부 대지진 및 쓰나미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약 2만6000명이다.

한편 일본 도쿄전력은 대지진 이후 지속적으로 예고되고 있는 규모 8가량의 여진에 대비,후쿠시마 제1원전 앞에 임시 방조제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쓰나미에 의한 침수로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갈 것에 대비해 2,3,4호기 작업용 터널의 바다쪽 출구를 시멘트 콘크리트로 5월까지 봉쇄하기로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