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 나흘째 급락…금값 1500달러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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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금과 은 가격이 연일 급락하고 있다.은 선물을 거래할때 내야 하는 증거금이 계속 올라가면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 다른 상품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은 선물 가격은 8%(3.15달러) 급락한 36.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주초 50달러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던 금값은 일주일새 30%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나흘째 폭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는 뉴욕상업거래소를 소유한 CME그룹이 지난달 26일과 29일에 이어 이달 2일과 4일 연거푸 은 선물 거래증거금을 대폭 올린데 따른 것이다.증거금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은 이를 맞추기 위해 선물계약 처분에 나섰다.
은값 하락은 금값에도 영향을 미쳤다.일부 투자자들이 은거래 증거금을 내기 위해 은뿐 아니라 다른 상품도 팔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상품 선물거래를 하는 투자자들 대부분이 금,은,곡물,원유 등에 동시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인도분 금 선물값은 이날 온스당 33.9달러(2.2%) 내린 148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값이 온스당 15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20일 이후 처음이다.하락률도 지난 3월15일 이후 가장 컸다.금값은 이날 장중 한때 148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금,은뿐 아니라 다른 상품의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7월물 인도분 구리선물 가격은 3.8% 하락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는 7월물 옥수수가격이 부쉘당 3%(20센트) 내린 7.0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대두와 밀도 각각 부쉘당 2% 가량 하락한 채 마감됐다.
유로 약세와 달러 강세,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상품시장 오버슈팅에 대한 경계감,정부의 규제 등이 겹쳐 상품시장은 잔인한 5월을 보내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은 선물 가격은 8%(3.15달러) 급락한 36.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주초 50달러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던 금값은 일주일새 30%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나흘째 폭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는 뉴욕상업거래소를 소유한 CME그룹이 지난달 26일과 29일에 이어 이달 2일과 4일 연거푸 은 선물 거래증거금을 대폭 올린데 따른 것이다.증거금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은 이를 맞추기 위해 선물계약 처분에 나섰다.
은값 하락은 금값에도 영향을 미쳤다.일부 투자자들이 은거래 증거금을 내기 위해 은뿐 아니라 다른 상품도 팔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상품 선물거래를 하는 투자자들 대부분이 금,은,곡물,원유 등에 동시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인도분 금 선물값은 이날 온스당 33.9달러(2.2%) 내린 148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값이 온스당 15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20일 이후 처음이다.하락률도 지난 3월15일 이후 가장 컸다.금값은 이날 장중 한때 148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금,은뿐 아니라 다른 상품의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7월물 인도분 구리선물 가격은 3.8% 하락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는 7월물 옥수수가격이 부쉘당 3%(20센트) 내린 7.0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대두와 밀도 각각 부쉘당 2% 가량 하락한 채 마감됐다.
유로 약세와 달러 강세,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상품시장 오버슈팅에 대한 경계감,정부의 규제 등이 겹쳐 상품시장은 잔인한 5월을 보내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