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6일 BS금융지주에 대해 각종 지표 개선으로 상당 기간 시중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배수를 적용받을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홍헌표 연구원은 "BS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전했다.

BS금융지주는 최근 1분기 순이익이 12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8%,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대손 비용이 전분기 686억원에서 이번 분기 191억원으로 470억원이나 감소한 게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중에는 삼호해운 관련 추가 충당금이 예상되지만 담보가치 등을 감안하면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홍 연구원은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1.4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47%에 달했다"며 "일회성 요인을 빼더라도 ROA 1%, ROE 15%를 웃도는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ROA 1.1%, ROE 15%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